December 30, 2010

미련한 전도



뉴욕의 한인타운 에서 Penn Station 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우연히 어떤 문에 붙혀져 있던 전단지 하나를 보게 되었다. 그 전단지 에는 "JESUS THE WAY THE TRUTH THE LIFE " 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요한복음 14장 6절 의 말씀을 인용한 글이었다. 스쳐지나가듯 보게 되었던 이 전단지는 당연히 나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리곤 나로 하여금 추운 날씨에 장갑을 벗고 아이폰 을 주머니 에서 끄내 사진을 찍게 하였다. 그리곤 전단지 에서 인용된 요한복음 14장 6절의 말씀을 떠올러 보았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을 떠올리면서 나는 software engineer 로써의 직업병 대로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 전단지 를 붙힌 사람은 분명 이 전단지를 읽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수 있다는 메세지 를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길거리 에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특히 Penn Station 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정말 바쁘게 지나갈 확률이 높으므로,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전체를 읽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스쳐 지나가며 옆눈질로 보더라도 한번에 들어올수 있게 큰 글자로 요한복음 14장 6장의 핵심부분 만 적어 놓은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다시 생각의 체인의 연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과연 사람들이 이것을 본다 하더라도 이것이 그들에게 어떤 감명이나 변화 를 줄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나같은 기독교 인들이 아닌 이상 이 전단지 가 불신자 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좀더 사람들을 설득 시킬수 있는 글이 필요 하지 않을까? 이 전단지에 있는 글은 너무 간단하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기억해보니 나의 이런 사상은 평소에도 많이 적용 했던거 같다. 예를 들어 나는 전도 할때도 어떻게든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 시켜서 예수님을 믿게 하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설득 과 이야기 를 많이 했던거 같다.

나는 더 깊게 생각 해보았다. 성경은 우리에게 온 세상이 주님의 말씀으로 창조 되었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 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주님의 말씀이 세상도 창조 하셨다면 한 사람을 변화 시키는것 쯤은 너무나 쉬운일 아닐까? 무엇보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난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전도 할때의 최강 무기는 말씀이 아닐까? 오히려 우리가 말씀을 앞세우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논리 를 앞세우는 것이 오히려 전도 하는데 방해 되지 않을까?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거 같다.


(고린도전서 1:17~21)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위에 나와 있는 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에서 말하기를 복음을 전파할때 자신의 말의 지혜로 하지 않는 다고 하였다. 사도 바울은 분명 몰르긴 몰라도 나보도 훨씬 논리적 이였으며 말솜씨가 좋았을 것이다. 그런 사도 바울도 자신의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오히려 말의 지혜로 하는 복음의 전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것이라고 까지 말한다. 또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미련한 전도 를 사용하셔서 믿는자들을 구원 하시는것을 기뻐 하신다 라..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기엔 미련하다고 생각되었던 이 전도지 도 주님에게는 기뻐하시는 구원의 도구 가 될수 있지 않은가? 나도 이제는 미련한 전도를 해봐야 겠다. 나의 말의 지혜는 뒤로 하고(쉽지는 않겠지만...) 오직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전도를 했을때 그 말씀이 듣는 사람의 심령과 영을 쪼개고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지 않겠는가? 우리에게 필요한건 말씀이다. 밑에 말씀을 무기로 삼아 많은 사람에게 선포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December 29, 2010

소호 에서 좋은 사람들과 여유롭게 라테 와 초콜릿 케익을...


소호 에서 나의 좋은 믿음의 동역자 들이자 좋은 친구 들과 함께 초콜릿 케익을 먹었다. 먼저 소호에 있는 Apple Store 를 들려서 MacBook Air 의 최근 모델을 구경 하고 여러 옷가게 들을 구경 한후 저녁을 먹기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서 약간의 허기짐을 달래고자 우연히 들어간 곳이 The best chocolate cake in the world 라는 태이블이 4개 밖에 없는 아주 조그만 가게 였다. 그러나 그곳의 초콜릿 케익의 맛은 아주 컸다. 초콜릿 케익은 딱 2가지 종류 밖에 없었는데 BitterSweet 과 Traditional 이 그것이다. BitterSweet 코코아가 70% 나 들어간 조금더 강한 맛이었고 Traditional 은 코코아 50% 가 들어간 일반의 초콜릿 케익 이었다. 맛은 둘다 very good! 단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도 라테 한잔 과 같이 먹는 이 두 초콜릿 케익은 굉장한 기쁨을 선사 하였다.



소호 에서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 케익을 즐기면서 좋은 친구 들과 담소를 나누는 기쁨과 여유를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잠깐 쉴려고 들어온 이 곳에서 초콜릿 케익 이 주는 달콤함 과 담소 가 주는 즐거움 에 빠져 2시간이 넘게 주님이 주신 이 시간을 만끽 했다. 정말 이렇게 생각지 못한 곳에서 즐거움 을 주시는 우리 주님은 얼마나 멋진가? 예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일상 생활 에서의 즐거움.. 과연 천국은 이곳에 있다 저곳에 있다 하지 못할지니 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왠지 생각나는(?) 그런 시간 이었다 :)